【 앵커멘트 】
광주과학기술연구원이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합니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일부 학생들은 삼성전자 취업으로 연결이 될 것으로 보여 일찌감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개소식에서 "다음주 지스트 반도체학과 신설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다음 주에 있을 GIST와 삼성의 계약학과 협약식이 있고, (삼성과의 협력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반도체 계약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법에 따라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운영하는 학위 과정으로 반도체 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게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카이스트와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 대학 7곳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주 정부도 반도체 관련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을 발표하며 지방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설비 증설 경쟁이 이어지며 산업부에서 2031년까지 10년간 15만 명의 추가 반도체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미래 전망도 밝습니다.
▶ 싱크 : 김성진/광주 테크노파크 원장
- "반도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입니다. 우리 광주에도 앞으로 반도체 관련 산업을 태동시킬 수 있는 씨앗을 뿌렸다. 이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GIST의 경우 현재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교육기간은 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인턴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도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등록금도 전액 부담하고 일부 학생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취업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계약학과 신설이 지역 발전과 연계되기 위해 졸업한 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싱크 : 유동국/전 전남 테크노파크 원장
- "이 인력들이 지역 특화산업으로서 반도체를 육성할 수 있는 기업과 어떻게 연계를 맺느냐, 소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느냐, 이것들은 이제 남아있는 숙제라고 보고.."
GIST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 20여 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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