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과 석탄 가루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법 규정이 생기기 전 만든 선석이라는 이유로 빚물처리시설 설치를 외면해 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앞 바답니다.
푸른빛을 띄어야 할 바다가 황토색으로 변해있습니다.
선박에서 하역을 하다 떨어진 철광석과 석탄가루가 빗물에 휩쓸려 그대로 바다로 유출된 겁니다.
▶ 싱크 : 어민
- "(하역을 할 때) 밑에 떨어지잖아요 가루가..비가 오게 되면 당연히 황토색이 됩니다. 그렇게 바다에 유출됩니다."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 7개 선석 중 5개 선석은 2006년 이전에 만들어져 빗물처리시설이 없어 비만오면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려왔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의무사항이 아니란 이유로 나 몰라라 했고, 부두 관리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수수 방관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백양국 / 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부두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현상이 발생했으니 바다 오염원을 면밀히 조사할 필요는 있습니다. "
포스코가 뒤늦게 방지시설 설치를 포함한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여수해경은 해양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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