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을 사흘째 압수수색한 데 대해 도청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는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8개월 동안 전임 지사 혹은 측근 수사와 관련 모두 10여 차례 압수수색을 당해 도정이 마비될 정도"라고 호소했습니다.
노조는 "사건 당사자의 잘못을 도청 공무원에게 책임 전가하지 않도록 하고 공무원의 적법한 책무수행과 권익이 보호되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도 성명을 통해 "압수수색 범위가 무차별적이고 전방위적"이라며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기 위해 도민과 만나고 전년도 사업을 정산하느라 바쁜 시기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압수수색과 감사원 감사는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대변인을 통해 "(혐의와 무관한) 현 지사의 PC까지 압수수색 하는 것은 상식 밖"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수사하는 수원지검은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경제부지사실과 행정 1ㆍ2부지사실, 도의회 3개 상임위 등 20여 곳에 이어 오늘도 경제부지사실 비서와 소통협치관실 직원들 PC에 대한 포렌식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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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1년이 다되어 가는데 진영프레임에 갇혀 정치보복만 일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