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튀르키예·시리아를 덮친 최악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호단체와 국제교류단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앞장서 구호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시리아 북서부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인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이 한국으로 전해온 영상입니다.
잔해 더미 속 구조 현황을 설명하며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이 같은 요청에 응답해 지난 8일부터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광주국제교류센터 사무국장
- "8일부터 시작해 가지고 2주. 22일 수요일까지 저희가 지금 (성금 모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는 데 기관과 민간단체들이 적극 나섰습니다.
광주 북구의회는 오늘(10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부를 찾아 1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수 /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장
- "희망을 잊지 마시라는 뜻으로 북구의회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빠르게 일상에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성금을 전달하게 됐습니다"
사단법인 유엔참전국 보은회도 어제(9일) 지부를 찾아 6.25전쟁 당시 병력을 파견한 튀르키예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3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계속해서 구청이나 행정기관에 저희가 협조를 했거든요. 직원분들 동의를 받아서 지금 계속해서 모금을 (하고 있고) 계속해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
지자체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전라남도가 생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예비비 10만 달러를 기탁한 데 이어, 광주시 공무원들도 오는 13일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합니다.
광주 북구청도 오는 13일부터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구호 성금 모집을 시작합니다.
튀르키예·시리아를 덮친 최악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광주 전남 곳곳에서도 시작됐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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