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4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 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추락했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지수는 1년 만에 8단계나 떨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검찰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삼척동자도 아는데 윤석열 정권만 모르는 것이냐.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장외집회에 앞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에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이 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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