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적용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2일(오늘)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시기는 오는 3월 초나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의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는 건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만입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택시 요금 조정 타당성 검증 용역을 진행한 결과, 현행보다 1,000원 인상된 4,300원이 적당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3,800원과 4,000원, 4,300원 등 3가지 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700원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업계와의 추가 면담 이후, 택시정책심의위원회,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끝나면 인상안은 지체 없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택시 기본요금이 전국 최저 수준인 만큼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공공물가에 이어 장바구니 물가 인상도 잇따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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