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확장을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에 광주광역시가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도시관리 계획 등에 대한 입안 여부를 논의한 결과 재자문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내용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입안하지 않고, 보완책을 마련해 다시 자문하도록 한 겁니다.
위원들은 신세계백화점 주변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 예정지 등으로 범위를 넓혀 교통 영향 등을 보완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추후 도시계획위원회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입안을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시 소유의 이마트 옆 88m 도로를 점유하는 대신 117m의 'ㄱ'자 도로를 신설하고, 광천동 사거리에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안을 공공 기여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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