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경찰서는 11일 밤 10시 20분쯤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는데 함께 살고 있는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로 출동한 경찰은 안방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불에 덮여 있는 것을 확인했고, 함께 살고 있던 딸 47살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딸 4명 중 셋째인 A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 등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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