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 갑질 의혹을 받는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이 해당 업무를 장기간 맡고 있어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수시청 A팀장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핵심 보직인 예산팀장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내부적으로 2년 순환보직 원칙을 세우고 있지만 A팀장은 이를 예외로 두고 핵심 보직을 4년 동안 맡기고 있어 인사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B공무원은 "A팀장이 예산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하면서 부하직원들에게 고압적 태도와 일방적인 업무지시로 일관했다"며 "예산을 받아야 하는 을의 위치에 있어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A팀장은 사전 조율을 통해 협의가 끝난 예산안을 제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다른 부서 부하 직원들도 강제로 불러 설명을 요구하는 등 월권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부하 직원들을 30분 넘게 세워놓는 등 예산 갑질을 해 직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대해 A팀장은 "부하직원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갑질을 일삼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2020년 갑질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자, 갑질이나 공직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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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예산팀장 자리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승진자리입니다.
게다가 부하직원들에게 갑질까지 일삼았다면~~
여수시장은 이번 인사때 예산팀장을 다른 부서로 인사이동시키고
승진대상자에서 배제시켜야만~~ 공정한 여수시 인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