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농축협이 10% 할인된 해남사랑상품권을 조합원 등에게 사전 판매해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전통시장인 매일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지난 1∼2일 이틀 동안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 특별행사를 벌였습니다.
지류형 12억 원과 카드형 상품권 1억 2천만 원 등 총 13억 2천만 원을 판매할 예정이었는데, 10% 특별 할인 판매행사가 시작된 1일 영업 시작과 동시에 12억 원에 달하는 지류형 상품권이 전량 소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상품권을 사기 위해 창구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던 많은 주민은 한 장도 사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주민 불만이 일면서 해남군이 진상조사에 나선 결과 축협 일부 지점과 지역 농협 2곳 등 5개 판매처에서 사전판매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판매처에서는 영업 시작 전인 오전 7시 이전부터 조합원들에게 먼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해남군이 문제가 된 축협과 농협에 상품권 환수를 요구해 3억 9천여만 원에 대해 발행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가 된 농축협은 "조합원들의 상품권 구매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려워 사전 약속을 해 미리 팔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상품권 사전 판매와 관련한 문제가 커지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농축협이 편법으로 상품권을 사재기하고 사전 판매해 주민들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과거에도 사전 판매행위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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