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육계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전라남도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육계농장의 출하전 검사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이 정밀 검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로 판정됐습니다.
앞서 전라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했습니다.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2만 2천 마리는 살처분 했으며, 반경 2km 안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반경 10km 내 특별방역 지역 50개 농장과 15개 역학·계열농장에 대해선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 전남 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16번째입니다.
전라남도는 감염축을 찾아내기 위해 도내 582개 전체 가금농장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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