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광주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를 방문해 심각한 가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늘(23일)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남 완도를 찾는 등 유례 없는 겨울 가뭄에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광주 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를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며 확인한 심각한 가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한화진 / 환경부 장관
- "동복댐 저수율이 한 31% 이 정도로 듣고 왔습니다. 근데 제가 배 타고 둘러보니까 가뭄 상태가 심각하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내년 초엔 제한급수까지 걱정되는 상황.
영산강 하천수를 끌어올려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건은 국비 지원 여부입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국비 지원 등) 잘 해주시면 저희들이 (물) 절약에 곁들여서 이겨가도록 해보겠습니다."
한화진 장관은 기획재정부 등에 요청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한화진 / 환경부 장관
- "국비 지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무조정실, 또 기재부, 행안부 같이 협의를 해보겠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겠고요."
동복호 뿐 아니라 광주·전남 주요 댐의 저수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전남 지역 주요 산단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경제손실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박병언 /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
- "댐 용수를 아끼고자 다른 산업부라든지 발전용 댐이라든지 아니면 농림부와 협의해서 최대한 저희도 물을 비축하고."
오늘(23일)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완도 금일도를 찾습니다.
가뭄 대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55억 원 긴급 지원에 이어, 현장에서도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유례 없는 겨울 가뭄으로 전국 유일의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광주·전남.
고육책이 아닌 상시적인 가뭄에 대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시급해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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