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정부 주최로 열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에 해외 출장을 간 보성을 제외하면 전남 동부권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노관규 순천시장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시장은 20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광양에서 열린 제74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순천새마을회 한마당 행사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2 파리식품박람회 참가와 보성 차(茶)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순사건 유족회 측은 "새마을회 행사가 추념식 이후에도 열리는 상황에서 대표적 피해지역인 순천 단체장이 불참한 것은 부적절한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 주최로 열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은 여순사건 유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순천시는 "새마을회 한마당이 3년 만에 열린 의미 있는 행사인데다가 2023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자리여서 지역 일정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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