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가 경남 하동군 화개면을 찾아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하동군 화개면사무소는 지난 18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70대 남성이 취약계층에게 써달라며 현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아무것도 묻지 말고 적은 금액이지만 저소득 취약계층에 사용해달라"며 메모지와 함께 현금을 기탁했습니다.
그는 메모지에 "화개면민의 사회복지수급대상자 중 빈곤계층의 고령자, 장애인, 질환자 등의 복지향상을 위해 상기 금액을 희사하오니 미약하지만 '인동 복지기금' 명의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무명인'이라고 칭했습니다.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화개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인동 복지기금' 명의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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