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마약을 두고 내린 20대가 잃어버린 마약을 찾으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6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저녁 7시 42분쯤 필로폰이 담긴 소형 지퍼백을 택시에 둔 채 강남구 논현동에서 하차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뒷좌석에서 발견한 지퍼백에 마약 의심 물질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고 곧바로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택시기사와 함께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밤 9시쯤 잃어버린 마약을 되찾으러 하차 장소로 돌아온 A씨를 발견하고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소환 조사를 통해 마약 입수 경위와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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