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은 지역 생존의 문제"

【 앵커멘트 】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내년부터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미래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어 교원 정원 감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인구소멸지역인 16개 군 초등학생에게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남교육감
- "우선적으로 소멸 위험군 16개 군부터 시작해 전라남도 전체 학생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공부하는 학교를 위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혁신학교 성과를 미래교육으로 계승하고, 교복 구입비와 수학 여행비 등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교원 정원 감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남교육감
- "교육자치와 분권을 흔드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서 교육공동체와 연대하여 전남교육을 지켜야 하겠다는 다짐도 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지역 학생이 '윤석열차' 카툰을 그렸다며, 학생의 창작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성적 위주 교육 기조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정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