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지리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화엄문화제가 오는 30일 개최됩니다.
화엄사는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화엄, 길'을 주제로 화엄문화제를 개최합니다.
개막일인 30일 오전에는 사성암 공영주차장부터 섬진강 길까지 6km를 돌아오는 '구례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가 열립니다.
30일 저녁에는 화엄사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문화제 부제인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에 맞춰 작은 음악회가 진행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김주연 감독이 지휘에 나서며 16명의 인도 고전 음악 보컬리스트, 5인의 전통악기 연주자와 인도 고전 오디시 무용가, 5인의 오디시 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1일에는 상월선원 수미산 원정대 100여 명과 문화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제2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와 6.25 전쟁 당시 화엄사를 위기에서 지킨 故 차일혁 경무관의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27대 신임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의 취임 후 첫 특별법문도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삼보 순례 1주년 기념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해 화엄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 구례군의 후원을 받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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