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을 경찰이 외사안전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월곡동은 3천명 가량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곳인데도 그동안 외사안전구역에서 배제됐었는데요.
KBC의 관련 보도 이후 월곡동이 10여 년 만에 외사안전구역에 포함됐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기준 전국에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28곳이었습니다.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찰서에서 전담 인력을 배치해 범죄예방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광주·전남에는 외사안전구역이 단 한 곳도 없었는데요.
광주에서 외국인 수가 가장 많은 월곡동의 문제를 지적한 KBC의 보도 이후 경찰청이 광주시 월곡동을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심문채 / 월곡1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 "이번에 월곡동이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주민들이 불안감이 높았는데 많은 주민분들이 안정감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광주경찰청은 오는 5일부터 월곡동을 외사안전구역으로 분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월곡동 외사안전구역을 전담하고 관리할 '외사안전협력관'을 배치하고 '외사치안협력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수가 늘어나면서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 역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지자체도 힘을 합쳐 상생 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을 늘리고 CCTV 등 안전인프라를 더 구축해서 더 안전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내국인의 불안감은 줄이고 외국인의 적응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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