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배 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 동안 경기도청에 근무하면서 김 씨의 수행비서로 일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 기간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경찰은 경기도청과 배 씨의 자택 압수수색한 데 이어 5월에도 경기도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을 차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는 수 차례에 걸쳐 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혜경 씨는 23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관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김 씨의 조사가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 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김 씨의 혐의는 재차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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