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이 오늘(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입니다.
이어 "공군 수사기관의 초동수사 이후 국방부 검찰단, 군 특임검사의 거듭된 수사를 통해 총 15명이 군사법원에 기소되었으나 부실 수사·2차 피해 유발·은폐 등 여러 의혹이 사회 각계에서 제기됐다"며 "특검팀은 법률상 부여된 수사 기간 내에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수사를 시작한 특검은 수사 기간을 70일로 규정한 '이예람 특검법'에 따라 8월 13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며,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고,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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