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요양병원 감염도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중증환자와 사망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시설이 조용한 전파를 통해 연이어 뚫리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
이 요양원의 경우 열흘 넘게 확진자가 나오며 전체 확진자는 60명을 넘어섰고, 입소자 2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요양원의 경우 폐쇄 밀집된 형태로 생활해 한 명의 확진이 집단 감염으로 번지고, 고령의 입소자들이 많아 위험도도 높습니다.
이번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입소자와 시설 종사자들이 한 번에 60명 넘게 감염됐고, 잠복기를 지나면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큽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층별로 환자를 분류하고 그 층별로 맡은 의료진들이 동일집단 코호트 방식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광주시청 앞에 설치된 임시 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인 6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여전히 지역 사회 곳곳에 밝혀지지 않은 감염원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조용한 전파와 고위험 시설의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
지금으로서는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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