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확진 판정 잇따라 역학조사 진행

    작성 : 2020-03-09 19:32:22

    【 앵커멘트 】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광주에서 20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왔던 광주 지역 세 번째 확진자와 교리 공부를 같이 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동안 음식점과 노래방,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추가 확진자 발생 경위와 동선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일과 8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4번과 15번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관련 접촉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번 확진자와 주월동 공부방에서 함께 교리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진단검사에서는 둘 다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고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자가격리가 해제됐더라도 저희가 자가격리 전후로 그분의 상태가 어떤지 이런 것들을 계속 추적 관리를 한 상태에서 알게 됐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광주14번 확진자는 격리해제 직후인 지난 3일과 4일 남구 진월동의 PC방과 주월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했습니다.

    5일과 6일에는 서구 풍암동의 음식점과 노래방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격리 해제된 광주 15번 확진자는

    7일에 남구 월산동의 음식점과 카페, 화장품 가게와 마트에 들렀고, 8일에는 전날 들렀던 마트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함께 광주 지역 신천지 시설 백12곳에 대한 폐쇄강제명령을 오는 2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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