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작성 : 2019-10-24 05:04:11

    【 앵커멘트 】
    장성 필암서원이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나라에서 공인한 사액서원으로 의미가 큰데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호남 유학과 유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2층 문루를 지나 앞쪽에 공부하는 공간을, 뒤쪽엔 제사 지내는 곳을 둔 조선시대 서원 배치방식인 전학후묘 양식의 건물.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공간 활용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요시 한 선비 정신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선 선조 때인 1590년, 호남을 대표하는 장성 출신의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지어진 장성 필암서원입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광주광역시 수완동
    - "우리 전통가옥의 곡선 이런 것들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장성 필암서원이 안동 도산서원 등 전국의 대표 서원 8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네스코는 서원이 한국 성리학의 역사라는 점에서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는데,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호남 유일의 국가공인서원으로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필암서원 도요사
    - "지금 서원들은 대체적으로 제향을 중심으로 제사 지내는데 우리는 제향보다도 강학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문화재청 계획에 따라 필암서원을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장성 필암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호남 유학 연구와 함께 다양한 유교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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