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기념식..5·18 추모 열기 고조

    작성 : 2019-05-17 19:25:04

    【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모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서울,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포함해 해외에서도 기념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스러진 영령들을 위로하는 추모제.

    국립 5·18묘지에 모인 유가족들은 수십년간 흘려온 눈물을 또다시 흘렸습니다.

    ▶ 인터뷰 : 박복자 / 5·18행방불명자 박갑용씨 딸
    - "참 어처구니 없죠. 어처구니 없어..광주 학생들을 그 젊은 사람들을 그렇게 희생시켜 놓고.."

    39주년을 하루 앞둔 국립묘지에는 전국에서 온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80년 5월의 비극 앞에 숙연해졌습니다.

    ▶ 인터뷰 : 신희원 / 전북 정읍여중 1학년
    - "5.18로 인해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돌아가신 것은 처음 알았고요."

    서울에서도 5·18 추모 물결이 일었습니다.

    (effect- 임을 위한 행진곡)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기도회와 5·18 사진전이 연달아 열려, 아직 끝나지 않은 5·18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서울시 마포구
    - "서울 같은 타지역 분들은 5.18에 대해 잘 모르던데 그 참상을 5월이 아니더라도 여러 전시를 상시로 해서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와 대구에서도 5월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과 기념문화제가 개최됐습니다.


    원주와 제주, 창원, 전주에서도 5.18 기념 전야제와 강연회, 영화제 등이 연달아 열렸는데, 일부는 내일까지 이어지며 전국민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세계 16개국 40개 지역에서는 교민들이 주축이 되어 5.18기념행사를 치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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