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고령운전자 안전교육 받으세요

    작성 : 2019-01-20 17:58:12

    【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에서도 고령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가 계속 늘고 있어서 큰 걱정입니다.

    최근 5년 사이 40%나 증가했는데요

    올해부터 만 75세 이상 운전자들은 면허 갱신 전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숫자 순서에 맞춰 손으로 모니터에 선을 그어 연결하고,

    조이스틱과 버튼을 사용해 문제에 맞는 교통 표지판을 고른 뒤 뺄셈 등의 간단한 인지능력 검사를 진행합니다.

    올해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면허 갱신 전 2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입니다.

    ▶ 인터뷰 : 박성수 / 영광군 묘량면
    - "이왕이면 또 나이가 더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 일찌감치 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5년동안 광주ㆍ전남에선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40% 가량 늘어 전국 평균증가율의 두 배에 이르는 상황.

    올해 광주ㆍ전남의 안전교육 대상자는 모두 1천6백여 명으로 나주와 광양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용진 / 해남군 해남읍
    - "나이 먹으니까 (운전하는)그런 것이 젊은 사람 들 이랑 다르지 그런데 오늘 교육으로 해서 그런 것들이 참작이 되더라고"

    인지검사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2차 검사를 받게 되고, 여기서도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관리받게 됩니다.

    안전교육과 인지능력 평가를 통해 고령운전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윤춘식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
    - "반응시간 이런 것들을 본인이 경험하고 수치화된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아 내 점수가 이렇구나 내가 예전 같지 않구나"

    도로교통공단측은 올해 안에만 교육을 받으면 된다며, 연초에 신청자가 몰려 예약이 힘들 수 있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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