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광산구 이어 남구금고도...잡음 잇따라

    작성 : 2018-11-23 06:03:31

    【 앵커멘트 】
    최근 광주 광산구 금고 선정을 앞두고 심의위원 명단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남구에서도 구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광주은행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은행이 광주 남구 금고 선정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구금고에 선정된 KB국민은행이 이사회 승인 없이 무리하게 협력사업금 25억 원을 제안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CG)
    광주은행은 제안서 내용이 허위일 경우 해당 항목을 0점처리 하도록 돼 있는데,//

    협력사업비 이행을 장담할 수 없는데도 국민은행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기우태 / 광주은행 기관영업팀장
    - "내규에서 10억을 초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듣기로는 이사회 사전 승인도 안 받고"

    남구는 절차에 따라 운영기관을 선정한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근석 / 광주 남구 취득세 담당
    - "정당한 권한을 가진 대리권을 가진 사람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제안서에 의해서 저희는 심의해서 평가했고요 "

    광주 광산구도 금고 선정 심의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청과 은행 3곳 등을 압수수색해 구금고 선정과 관련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담당 팀장이 명단을 넘기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이제 압수수색 해 온 자료 분석해서 추가로 수사할 방향이에요 증거물 보고 판단해야죠 "

    시중은행이 지자체 금고 유치 경쟁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곳곳에서 금고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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