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곁에서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밤새 육상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는
목포신항에 정박한 채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 곁에서
조용히 밤을 지새웠습니다.
1081일 만에 뭍으로 나온 세월호는
차가운 물살에 핥히고 해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상으로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잠수선과 연결된 용접 부위는
해체가 시작되고,
배수 작업과 함께
권양기 설치 작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육지 이동은 위험 부담이 큰 작업으로,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4월 첫째 소조기는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로 예상되며 4월 6일 경에는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할 예정입니다."
선체 수색을 위한 안전성 조사도
육상 거치 후
곧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수습자 수색이
오는 10일 예정돼 있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하루빨리 수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유가족들에게는
정확한 사고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세월호의 육상 이동 준비도
오늘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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