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침몰 107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하루 종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면 13m 위로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리는 것이 다음 목푠데 소조기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이 작업이 다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작업은 지금도 쉴새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기상상황은 좋습니다.
(vcr)
밤 8시 현재, 세월호 선체는 수면 위 8.5m까지 올라왔습니다.
3시간 전과 동일한 높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m까지 올리는 과정에서 선체 일부가 바지선과 부딪히는 현상이 발생해 인양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선체는 내일 새벽쯤 목표 높이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체를 와이어로 양 바지선에 묶는 1차 고박 작업은 오전에 끝났고,
목표 높이까지 올린 다음 2차 고박이 시작돼 선체가 바지선과 단단히 고정됩니다.
이 후 세월호 선체는 현장에서 1km 가량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집니다.
소조기인 내일까지 2차 고박을 끝내느냐가 인양 성공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반잠수선 탑승 요구에 대해 안전 등의 이유로 근접 관찰만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세운 채 인양 현장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오후 팽목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CAM)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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