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오늘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3년전 법조인의 꿈을 안고 출발했지만
졸업생의 80%가 진로를 확정하지 못해
마음 무거운 졸업식이 됐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
첫 시도된 로스쿨제도 안에서
3년간의 혹독한 경쟁 끝에 받아든
학위지만 기쁨도 잠시 진로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스탠드업-임소영
3년전 120명이 입학했던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80%인 96명만이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8명만이 로펌 취업이 확정됐고
7명이 재판연구관으로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자 85%가 진로가 확정되지 않는 채
사회에 진출하게 된겁니다.
인터뷰-김웅
전남대 로스쿨 졸업생
"큰 기대한건 아니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가게되니까 걱정되고..취업안되고"
로스쿨 출범 첫해 무지개빛 꿈을 꾸며
4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입학했던 학생 가운데 20%가 졸업을 포기하거나 연기해
로스쿨도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신창선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기존 대학서열에 의해서 취업이든 이런 차별 많이 보여 안타까워"
한해 양산되는 법조인만 2천5백명.
무한경쟁과 극심한 취업난으로
로스쿨 졸업장을 받아든 예비법조인들의
사회 첫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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