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광주*전남지역에서 도난 당한 문화재가 무려 천 3백 여 점에 달합니다. 일단 없어지면 되찾기 어렵지만 허술한 관리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6년,
장성 필암서원에서
도난당한 '하서유묵목판'입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도 지정문화재인데
지금껏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G)이렇게 지난 10년 동안
광주.전남에서
도난당한 문화재는 천 3백여점.
보물급 문화재도
10점이나 포함됐습니다.(CG)
하지만 지금까지
회수된 문화재는 9백여점으로
회수율은 60%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감정/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
중요 문화재 도난이 이처럼
끊이질 않는 건 관리의 허술함 때문입니다.
문화재 대부분이 인적이 드문 사찰이나
사당 등에 보관돼 있는데다
상주인력과 도난 방지시설도 거의 없어
늘 범죄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전병헌/국회의원
"(행정당국은)예산타령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요.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와 감시체계에 대한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문화재 지원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도 문젭니다.
(CG)지난 6년 동안 문화재청이
전남지역 사찰에 지원한
문화재 관리예산은 97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60% 정도가
관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찰 주변 개발사업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현재 광주.전남에
등록된 지정문화재는 천 백여점.
비지정 문화재는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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