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ㆍ국민의당, 단일화 결렬 책임 두고 '입장차'

    작성 : 2022-02-28 10:32:31
    [크기변환]수정입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두고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28일) 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견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 쪽에서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노력해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좀 의문이 있는 점은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통합 단일화의 끈을 저희가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단일화와 관련된 책임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다는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MBC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공개한 단일화 협상 과정이 왜곡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어제 최종적으로 윤 후보의 입장까지 확인됐지만, 그간에 쭉 국민의힘 인사들의 언사는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안 후보의 사퇴에 대한 일방적 요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역제안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제 (윤 후보가) 스스로 단일화와 관련해서 상대 후보에게 거짓된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가능성을) 본인 스스로 확실하게 끊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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