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가 올해 5∼8월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조 3천억 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달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식 2천만 주를 5억 7,680만 달러(약 8천 6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지난 5월 8일에는 3천만 주를 7억 9,800만 달러(약 1조 1,076억 원)에, 6월 13일에는 1천만 주를 2억 8,310만 달러(약 3,929억 원)에 쿠팡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매각한 쿠팡 주식은 모두 6천만 주이고 규모는 16억 5,790만 달러(약 2조 3012억 원)입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32.4%에서 현재 17.39%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미국에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이 추진하는 5천억 달러(694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 재원 마련 차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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