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315만 원이며 이 중 40%를 생활비에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KB금융그룹은 17일 전국 주요 도시에 혼자 살며 독립된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작성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평균 소득은 월 315만 원이었습니다.
지출의 경우 주거, 음식 등에 쓰는 생활비가 128만 원(40%)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 상환이 약 40만 원(13%)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2.1%p 늘어난 수치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생활비와 대출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1인가구의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지난 2022년 조사와 같았습니다.
1인가구는 하루 평균 1.8끼만 먹었고 고물가 부담으로 인해 3명 중 2명은 집밥을 먹었습니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이 부업을 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앱테크(42%)'로 벌이를 보충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1인가구의 절반 이상(53.1%)은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했고, 1인 생활을 지속할 의향은 55.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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