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1억 이상 보유자 8만 명↑..국내 가상자산 시총 43.6조 원

    작성 : 2024-05-16 10:33:48
    ▲자료 이미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22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를 16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실제 이용자 수는 645만 명으로, 지난해 6월 말(606만 명)과 비교해 6.4%(39만 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65%인 416만 명이 50만 원 미만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1,000만 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67만 명)로 6월 말 대비 2% p 증가했습니다.

    1억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3%(8만 1,000명)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8.9%), 20대 이하(18.2%), 50대(17.7%), 60대(5.9%) 순이었습니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반기보다 53%(15조 2,000억 원) 급증했는데, 대장코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초 블랙록 자산운용사 등이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승인했고, 홍콩 증권·규제당국도 지난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회복하고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되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6월 말 3만 477달러에서 12월 말 4만 2,265달러로 39% 상승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가상화폐 #가상자산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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