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22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를 16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실제 이용자 수는 645만 명으로, 지난해 6월 말(606만 명)과 비교해 6.4%(39만 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65%인 416만 명이 50만 원 미만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1,000만 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67만 명)로 6월 말 대비 2% p 증가했습니다.
1억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3%(8만 1,000명)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8.9%), 20대 이하(18.2%), 50대(17.7%), 60대(5.9%) 순이었습니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반기보다 53%(15조 2,000억 원) 급증했는데, 대장코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초 블랙록 자산운용사 등이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승인했고, 홍콩 증권·규제당국도 지난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회복하고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되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6월 말 3만 477달러에서 12월 말 4만 2,265달러로 3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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