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동성 위기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신세계건설의 대표가 '경질'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또 신세계건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로, 대표이사를 바꿀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체'라는 표현 대신 '경질'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그룹 내에서 신세계건설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 내정된 허병훈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거친, 일명 재무통으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 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의 직격탄을 맞는 등 재무 구조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상태입니다.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건설의 불씨가 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성과가 저조한 임원진을 수시 평가해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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