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의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의 경제활동인구는 80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2천 명(4.2%)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광주광역시의 취업자 수는 77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3천 명(3.0%) 늘었습니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오히려 3천 명 감소했고, 임시근로자는 1만 9천 명, 일용근로자는 5천 명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는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시간대별로 살펴봐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천 명 증가한 데 비해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일시휴직자는 1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광주의 실업자 수는 2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천 명(45.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은 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취업자와 실업자 수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남의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천 명(-1.2%)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1.0%) 감소한 97만 명, 실업자 수는 3천 명(-5.8%) 감소한 4만 1천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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