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 재해예방시설 보강
2032년까지 8천억 원 투입 정비
13개 국가관리 항만 외곽시설 등
해수면 상승·태풍 피해 방지 나서
2032년까지 8천억 원 투입 정비
13개 국가관리 항만 외곽시설 등
해수면 상승·태풍 피해 방지 나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태풍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해안가 항·포구는 물론 주요 항만시설까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정부가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추진에 적극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및 배후권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13개 국가관리 항만의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보강과 방호벽, 방재언덕 등 사전 재해 예방시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관리 13개 항은 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군산항, 여수항, 용기포항, 울릉항, 연평도항, 목포항, 마산항, 흑산도항 등입니다.
해수면 상승, 태풍강도 증가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고자 해양수산부는 2023년 2월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후속 조치로 2023년 12월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을 변경하고 해당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항만 외곽시설 보강 및 재해 예방시설 정비사업은 연평도항 서방파제 보강사업을 시작으로 울신신항 월파 피해 저감을 위한 방파호안 보강사업이 진행됩니다.
또 목포항의 폭풍해일에 의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방호벽 설치사업 등 13개 항만 1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2032년까지 총 8천억 원을 투입하여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 기반시설 보강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항만 및 배후권역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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