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식, 쌀"..품질 좋고 소득 높은 신품종 개발

    작성 : 2023-11-22 11:55:01
    농촌진흥청, 조생종 벼 '조영' 추천해
    생육기간 짧고 익는 속도 빠른 단기성
    도열병 저항성·이삭 싹트기 내성 갖춰
    종자신청은 농업기술센터·농민상담소
    ▲ '조영' 종자 사진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단기성 조생종 벼 ‘조영’ 종자 신청을 11월 22일부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국립종자원에서 받습니다.

    ‘단기성 벼’는 6월 이후 늦심기를 해도 소득작물을 안정적으로 파종할 수 있는 벼 품종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동안 경남지역에서는 소득작물 후작용 벼로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양호한 ‘해담쌀’을 많이 재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담쌀’은 이삭 패는 시기가 다소 느리고 도열병에 저항성이 없어 지역 생산 농가로부터 개선 요구가 있었습니다.

    ‘조영’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품종으로, 소득작물의 뒷그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삭패는 시기가 ‘해담쌀’보다 3일가량 빠르며 도열병 저항성과 이삭 싹트기(수발아) 내성을 갖췄습니다.

    또한, 줄기길이가 76센티미터로 짧아 쓰러짐에 강하며 천알무게(천립중)가 23.6그램으로 크고,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있고 밥맛도 좋습니다.

    ‘영남지역에 잘 적응하는 조생종 벼’라는 이름처럼 주요 재배 적응지역은 경남 및 경북 평야지입니다.

    생육기간이 110일 미만으로 짧고 익는 속도가 빨라 양파·마늘 등의 소득작물 뒷그루로 심을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지역을 기준으로 6월 상순에 마늘을 수확한 뒤 6월 중하순에서 7월 상순에 ‘조영’을 심으면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 경남 창녕군에서 현장 실증시험을 시행한 결과, 마늘 뒷그루로 ‘조영’을 재배했을 때 기존 ‘해담쌀’보다 4일가량 일찍 꽃이 피어 10월 상순에 무난히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종자신청 기간은 읍면동 단위는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도 단위는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내 지역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농민상담소로 신청하면 됩니다.

    전국 단위 물량에 대한 일반 신청은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28일까지 진행합니다.

    자세한 보급 내용은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의 ‘정부 보급종 생산/공급→신청 공급 절차’에 안내된 도별 연락처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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