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L당 13.3원·경유 7.0원↓…국제유가 다시 올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습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13.3원 내린 1천775.0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53.2원으로 14.0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19.3원으로 23.2원 하락했습니다.
경유 판매가는 1,689.3원으로 7.0원 하락했습니다.
21일 기준 지역별 평균 휘발유값은 서울 1,842원, 경기 1,774원, 대구 1,709원, 부산 1,740원, 광주 1,737원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경유값은 서울 1,763원, 경기 1,688원, 대구 1,639원, 부산 1,669원, 광주 1,668원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한동안 치솟았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가격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 중동 긴장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신중론 등에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91.4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5달러로 1.9달러 오르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19.5달러로 2.9달러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 2주 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르며서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도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유소 #휘발유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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