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새로 문을 여는 업소 절반이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의 소상공인 업체 수는 11만 2,204개로 2015년 6만 9,845개보다 4만 2,359개나 늘었습니다.
2021년 문을 연 사업체는 1만 4,966개입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27.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8.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동안 폐업한 업체도 1만 1,792개에 이릅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 25.6%에 이어 도소매업 24.2%, 부동산업 17.4% 순이었습니다.
폐업한 업체 중 3년 안에 문 닫은 비율은 56.2%였고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경우도 23.5%에 달했습니다.
업체당 매출액은 2021년 1억 3,000만 원으로 2015년에 비해 1,240만 원 줄었습니다.
전체 소상공인 업체 중 40% 정도가 연 매출이 2,000만 원 이하였고, 2,000만~5,000만 원이 20.4%으로 나타나 10곳 중 5곳 이상은 1년에 5,000만 원도 벌지 못했습니다.
올해 4월 제주의 기업 대출은 19조 4,217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3조 564억 원) 보다 48.7% 늘어났습니다.
#제주 #소상공인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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