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차도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에 나섰습니다.
64세까지 정년 연장 요구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1일 기아 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노조는 18만 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정년 연장 논의는 공정 합리화, 전환 배치 등 합리적 인력 운영이 전제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기아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진행합니다.
4일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연 뒤 8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기아 노조는 합법 파업권을 얻게 됩니다.
현대차 노사도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사측의 재교섭 요구에 노조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특근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아차#현대차#임단협#정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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