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농어촌 생활이 더 행복해요”

    작성 : 2023-04-20 10:45:15
    농진청,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국 4천 가구 기초생활·환경·안전 등 호평
    농어촌에 사는 청년들의 행복지수가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어업인의 복지를 증진하고 농어촌지역 개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농어촌 4,0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2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4년 시작한 이 조사는 5년 주기로 부문별 조사가 이뤄지는데 지난해에는 기초생활 여건, 환경·경관, 안전, 생활 전반(매년 조사)에 대한 심층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농어촌지역 내 청년층(40대 이하) 가구의 기초생활 여건과 농어가가 많은 '면', 비농어가가 많은 '읍'의 비교 분석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 조사에서 청년층의 현재 삶의 행복감이 높았고(30대 이하 62.6점, 40대 64.9점),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가족(30대 이하 33.6%, 40대 52.7%)과 경제적 안정(30대 이하 25.9%, 40대 23.4%)을 꼽았습니다.

    30대 이하 청년 가구의 전·월세 비율이 높게 나타나, 청년층의 농어촌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 부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농어촌지역 가구는 아파트(34.0%)보다 단독주택(54.5%)에 많이 거주했습니다. 농어가는 91.1%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 집' 비율이 73.0%로 가장 많았습니다.

    난방환경 개선을 위해 면에서는 '도시가스 등 저렴한 난방원 공급(52.6%)'을, 읍에선 '오래된 난방시설 개보수(34.1%)'를 요구했습니다.

    농어촌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66.8%)과 버스(23.0%)로 나타났고 70대 이상은 버스(52.5%)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수요 대응형 교통의 필요성에 대해 택시는 67.1%, 버스는 60.6%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업, 농어촌의 가치에 대해 자연환경·경관 보전(39.5%), 국토균형발전(18.5%), 안정적인 식량 공급(15.0%), 농어업 유산 보존·계승(13.7%) 순으로 답했습니다.

    농어촌지역 주민이 지역 환경에서 낮게 평가하는 부분은 소음·진동(57.6점)과 악취(59.8점)였습니다.

    자동차의 소음·진동과 축사 악취가 농어촌 환경을 저평가하는 주된 요인으로 조사됨에 따라 주거지 주변 속도제한,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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