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상황 등으로 가계와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시중은행들이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발표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2021년 총급여 현황에 따르면 5대 은행으로 불리는 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 처음으로 모두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은행 1억 1,074만 원, 신한은행 1억 529만 원, 하나은행 1억 525만 원, 우리은행 1억 171만 원, 농협은행 1억 162만 원 순이었습니다.
급여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총급여를 뜻하는 중위값도 평균 연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소수의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 연봉을 크게 올린 것이 아니라 전체 직원의 연봉 수준 자체가 실제로 올라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금리 등의 여파로 대출 이용자들의 부담과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연일 최대 실적을 내며 성과급 잔치를 벌이자 지나친 이자 장사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은행권이 국민의 고통을 담보로 사상 최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내부 회의 자리에서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쳤다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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