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산층 절반이 자신을 '하위층'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30대 ~ 50대 성인 1,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산층 응답자의 45.6%가 자신을 하위층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정의한 균등화 중위소득 75%~200%(월 385만 원~1,020만 원) 사이 소득계층을 중산층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
중산층 응답자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686만 원(우리나라 가구 소득 상위 24% 수준)은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산층의 월 소비 규모는 427만 원(우리나라 가구 상위 9.4%), 순자산은 9억 4천만 원(상위 11%)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소득(70.6%)에 이어 부동산(16%)이 꼽혔습니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동산 자산 규모는 8억 4천만 원으로, 실제 중산층 수준인 3억 9천만 원보다 4억 5천만 원 많았습니다.
연구소는 "단지 소득 기준만으로 한국형 중산층을 정의할 수 없으며, 소득보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이 중산층의 계층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동산 포함 자산, 가족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6 21:26
'달리는 택시 문 열고 부수고..' 만취 승객, 기사까지 마구 폭행
2024-11-16 21:10
'양식장 관리선서 추락' 60대 선원 숨져
2024-11-16 16:42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출소 뒤 11년 만에 또다시 살인
2024-11-16 16:30
4살 원아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드러나
2024-11-16 16:17
前 야구선수 정수근, 상해에 이어 음주운전도 재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