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던 외식 매출 6월 하락 반전.. 위기감 고조

    작성 : 2022-07-29 21:27:17
    ▲ KBC 8뉴스 07월29일 방송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복세를 유지해 오던 지역의 외식산업이 6월부터 다시 하락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 고물가와 고금리까지 겹치며 외식 부담이 늘어난 탓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제공하는 광주의 한 백반집.

    거리두기 완화 이후로 조금씩 오르던 매출이 최근 들어 다시 주춤하면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경자 / 20년째 식당 운영
    - "코로나 때는 (장사가) 아주 안 됐고 지금은 조금 낫고요. 그 대신 지금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손님들은) 요새는 조금 덜해요."

    지난 2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광주 지역 외식업소 매출이 aT가 분석한 카드소비 통계 분석 결과,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인 지난 5월, 광주의 외식업소 카드 매출은 1,771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1.9%나 뛰었습니다.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매출입니다.

    하지만, 한 달 만인 지난 6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상황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식업계는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9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매달 높아지고 있는 물가 상승폭을 고려하면 7월과 8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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