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이전 뒤 광주송정역 개발 어떻게?

    작성 : 2019-03-08 18:53: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추진되면서 광주 송정역 주변 개발에 대한 논의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광주에 금남로와 상무지구에 이은 제3의 도심을 만든다는 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내 최초로 쇼핑센터와 터미널을 한 곳에 모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입니다.

    부산에는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쓰이던 옛 비행장 부지를 개발해 최첨단 신도시로 만든 센텀시티가 있습니다.

    광주송정역 주변도 이처럼 새로운 도심으로 만드는 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에서 관계 기관과 용역사 등이 모여 중간 용역발표회를 겸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류영국 / 지오시티 대표이사
    - "서민들에게 큰 편익을 주는 일들을 금호타이어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협의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정역 주변은 주거, 상가, 업무지구, 공공시설 등을 모두 더한 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안이 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신재욱 / 광주시 신도시조성과장
    -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개발된다면 시내의 인구 이동 공동화 문제라든가 도시 차원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광주만의 특색을 갖춘 콘텐츠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태원 / 광운대 교수
    - "역세권의 콘텐츠가 방문자나 거주민에게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그런 랜드마크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 방향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호타이어 공장이 이전하면 40만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송정역 주변이 대부분 노후된 구도심으로 개발 수요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공장 이전에 필요한 재원과 개발에 나설 민간자본 등을 모집하는 일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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