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김병욱 포항시장, 국회서 삭발·단식 투쟁

    작성 : 2026-03-23 14:39:26
    ▲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서 1차 컷오프 탈락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하며 공정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병욱 전 의원이 당 지도부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삭발식을 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포항 시민의 뜻을 반영한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실시된 각종 차기 포항시장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줄곧 1위를 기록했음을 강조하며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를 컷오프시킨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당 대표의 약속이 포항시장 경선에도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중앙당사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김 전 의원은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동시에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지만, 아직 당과 공관위로부터는 어떠한 공식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9일 포항시장 예비후보 10명 중 문충운, 박대기, 박용선, 안승대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이후 비위 의혹으로 탈당한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아 복당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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