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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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와 오페라가 만났다"..신춘음악회 '서막' 14일 선보여
      새봄에 움트는 새싹처럼 새 생명으로 환생하기를 바라는 소망의 마음을 국악관현악의 선율로 선보이는 신춘음악회가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 저녁 7시 반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7회 정기연주회&신춘음악회의 막을 올립니다. '새로운 30년 그 서막(序幕)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춘음악회에서는 박승희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과 거문고의 협주곡, 판소리와 오페라를 융합한 '판페라'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허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무대에는
      2024-03-04
    • [예·탐·인]섬유예술가 박영희 "자연의 순리 표현, 나의 조형적 언어"(2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사소한 것의 위대함' 메시지로 전달 - 일관된 창작의지가 있다면. "섬유의 독특한 질감과 천연의 색이 가져다주는 순한 이미지의 색조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나의 많은 작품에서 일관되게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의 세계는 소소한 일상의 삶을 노래하듯이 캔버스에 옮겨 놓
      2024-03-03
    • "한·일 역사 속의 비밀과 수수께끼 풀어낸다"
      일본의 역사가들이 기록한 역사 자료를 통해 한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면면을 들여다 본 책이 출간됐습니다. 평소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관계 연구에 관심을 쏟아온 68살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최근 '일본 문헌 속의 한일 고대사'(한강출판사 刊)를 펴내 한·일 간 지속된 역사 교류 문제를 재조명했습니다. 행정 관료였던 필자는 지난 2001년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심의관으로 재직하면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한국 연구진 지원 책임자로서 한·일고대사 실무를 맡았던 시기부터
      2024-03-02
    • [예·탐·인]섬유예술가 박영희 "한민족의 오방색, 자연에서 되찾아"(1편)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새 순 돋는 봄 어귀에 들어서며 자연 속의 색을 뽑아 염색기법으로 새로운 개념의 회화영역을 넓혀가는 작가를 찾아갑니다. 매화꽃 하얗게 눈 뜨는 뜨락에 햇살도 따스하게 내려앉은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 자리한 천연염색 전문 '풀빛갤러리'입니다. 이곳은 남도의 자연색감을 되살린 입
      2024-03-02
    • “산재병원 의료 인력도 지역병원에 긴급 투입한다”
      전국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의료 인력이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상황 시에 해당 지역병원에 긴급 투입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8일 전국 9개 산재병원장과 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산재병원의 비상진료대책 이행 현황 점검에서는 대구, 대전, 인천, 울산, 창원, 안산, 동해, 태백, 순천 등지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9개 병원을 중심으로 실시 중인 비상진료체계 돌입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해당 산재병원들은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2024-03-01
    • [인터뷰] 심정섭 민족문제연구소 지도위원..‘70여 년’ 친일·독립운동 사료 수집·연구
      “민족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연구가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친일행적을 쫓고 독립운동과 관련한 자료를 발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친일문제와 독립운동 등에 관련된 역사 자료를 수집하는데 외길인생을 살아온 심정섭(82)씨가 ‘3·1절’을 앞두고 밝힌 소회입니다. 심씨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상해 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임정4인방’으로 꼽힌
      2024-03-01
    •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국보 지정 예고
      전남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입니다. 이 그림은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입니다. 팔상의 개념은 불교문화권에서 공유되었지만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으로
      2024-02-27
    • [예·탐·인]서양화가 윤병학 "중외공원, 문화예술활성화 특구 지정해야"<下>
      서양화가 윤병학 "중외공원, 문화예술활성화 특구 지정해야"<下>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작가 간 만남과 소통의 공간 제공 필요 -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미술계, 활성화하려면. "우선 철저하게 개인화 되어가는 화단의 분위기를 쇄신하여 작가간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제
      2024-02-25
    • [예·탐·인]서양화가 윤병학 "다양한 서사, 언어기호로 풀어내고 싶다"[上]
      서양화가 윤병학 "다양한 서사, 언어기호로 풀어내고 싶다"<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 광주-몽골 간의 현대미술교류 물꼬 트기 "근자에 들어 캔버스 앞에 서면 더욱 작업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려 애쓰고 있습니다. 나 자신의 철학적 이론을 정립하기 위하여 시간을 쪼개 연구에도 매진하고
      2024-02-24
    • 황학주 시집 '사람', 36년만 복간.."'사람'으로 남기 위해"
      "시대의 핏물이여 …중략… 보았던 사람들의 아픔과 공력과 성의는 어디로 갔는가 / 이유를 모르는 이유들과 시대의 유속은 거칠고 …후략… 5월은 반드시 팔랑이는 잎사귀를 붙이고 다른 5월로 / 윤작하는 농부를 찾아와야 한다"(황학주의 시 '사람' 일부) 다시 시대가 광풍에 휩싸인 듯 어지럽습니다. 군부 독재도 물러가고 민주화 투쟁의 목소리도 잦아들었는데 세상은 변함없이 시끄럽습니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는 다시 '시대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눈길이 갑니다. 귀도 열리고 발걸음도 향
      2024-02-23
    • '짜고 친 실업급여' 받아 챙기다 "덜미 잡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위장고용이나 허위 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18명, 부정수급액 23억 7천만 원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부정행위를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고액을 부정수급해 범죄 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는 203명에 대해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번 기획조사는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사업주와 공모해 퇴사했다고 거짓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아 이를 임금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실제 취업하지 않았음에
      2024-02-21
    • "새싹 움트는 강변 정자에서 시 한수 읊어 볼까!"
      조선시대 중기에 영산강을 끼고 펼쳐졌던 시가문학의 보금자리로 손꼽히는 나주 장춘정에 대한 재조명 사업이 추진됩니다. 장춘정(藏春亭)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 언덕배기에 영산강을 끼고 있는 절경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 목조 정자입니다. 이 정자는 2002년 4월 19일 전라남도의 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인근 영산포 등대와 황포돛배 나루터, 백호문학관, 죽산보, 나주종합드라마촬영장 등으로 연계돼 영산강 중류의 물길을 따라가는 문화유산 답사와 트레킹 나들이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4-02-21
    • 애국심 '끝판왕'.."4형제 동시에 군대에 보낸 아빠!"
      "아들 4명이 군복무 중인 아빠입니다. 4남매 군인은 들어봤는데, 4형제 군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인 4명을 둔 유일한 아빠입니다." 4남 1녀 오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가 4형제를 한꺼번에 입대시켜 화제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원입니다. 군인 4형제는 장남 이태경(2001년생), 차남 이승민(2002년생), 쌍둥이 셋째와 넷째인 이승준·이창준(2003년생) 등입니다. 막내딸 이지민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입대한 4명의 아들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군에
      2024-02-20
    • "새 봄의 문턱을 넘어 온 민중미술!"..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전 열려
      새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전국의 중진 민중미술인들이 광주에서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목소리와 이미지를 보여주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은암미술관은 2024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와 지향점을 되짚어 보는 기획전 '비원(悲願); 긴 여정의 시작'을 마련했습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은암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은암미술관이 주최하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울산노동역사관이 공동주관하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후원했습니다. 주요 참여작가는 김경화,
      2024-02-19
    •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자연유산 '명승' 지정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되고, 고흥 팔영산은 명승으로 지정예고됐습니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은 천년고찰 불갑사와 불갑사 주변의 빼어난 산세 경관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갑사(佛甲寺)는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주변의 불교문화유산이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해불암(海佛庵)은 서해의 낙조 명소로 손꼽힙니다. 고흥 팔영산은 여덟 개
      2024-02-19
    • [인터뷰]제6대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 김성후
      "예향의 도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동참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광주시민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의 중책을 맡은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김성후 제6대 (사)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이 18일 취임 소감을 묻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운영이사장은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이 있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일도 있지만 꼭 해야 되는 일이 있다"면서 "광주시민이라면 29년째 전통문화 기반을 다지며 성장해온 대동문화의 사업과 활동에
      2024-02-18
    • "뼛골 빠지게 농사짓지 마세요!"..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농사일을 하면서 얻은 고질병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전남·전북지역의 중년 여성들이 올해부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는 16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대상으로 각각 11개와 6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 지역은 전남 강진과 고흥, 곡성, 광양, 나주, 순천, 영광, 영암, 장성, 해남, 화순이며, 전북 익산, 진안, 김제, 군산, 부안, 임실 등입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사를 지으며 얻게 되는 질병을
      2024-02-16
    • "남도 인심 가득 찬 '곳간 구경' 가실까요?"
      '곳간에서 인심 나온다'는 말의 의미를 현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흥미로운 인문학 수업이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골 고쟁이 학교'를 열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사단법인 남도전통문화연구소는 올해도 남도의 전통을 알고 우리 문화를 지키는 남다른 인문강의를 마련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천연 염색을 통해 옛 여인들이 입었던 속옷의 재탄생을 보여준 '고쟁이 학교'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다채롭고 이색적인 현장 체험으로 진행합니다. 남도전통문화연구소 '고쟁이 학교'는 올해 남도 곳간기행을 비롯해, △
      2024-02-15
    • "청년 취업, 끝까지 밀어 드립니다!"..광주·전남 지원 '팍팍'
      취업난에 빠진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 청년들의 취직을 뒷받침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도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 자치단체로 광주시와 전라남도를 선정했습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이직 등으로 '탈진(burnout)'을 하거나 구직에 지쳐버린 청년층에게 '1:1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경력설계, 진로탐색, 실전 취업 준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2024-02-14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김남주 시인 '30주기' 문학정신 기려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 할 길 시련의 길 하얀 길 /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 길 하얀 길 /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김남주 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일부) '혁명시인'으로 불리며 옥중 투쟁시를 통해 민주·통일의 큰 울림을 쏟아냈던 김남주 시인(1946~1994)의 '저항적 문학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 김남주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광주·전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 진보 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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