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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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대통령에 바란다]백수인 시인 "문화예술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백수인 시인 "문화예술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몇 가지 제언합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문화예술의 본질을 단순한 산업이나 소비 대상으로 축소하는 경향을 반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예술은 단지 상품이나 여가 활동이 아닙니다. 예술은 민주주의의 숨결이며, 국민의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그것은 권력의 목소리가 아니라 시민의 얼굴을 담아내는 공공의 언어입니다. 자유롭고 비판적인 예술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건강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2025-06-04
    • [새 대통령에 바란다]곽상민 AI스타트업 대표 "광주, 한글기반 AI 중심도시로"
      곽상민 AI스타트업 대표 "광주, 한글기반 AI 중심도시로" 4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1호로 'AI 신산업 육성'을 천명하였으며 이제 국가 단위의 AI 전략은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2022년 미국의 오픈AI 등장으로 점화된 글로벌 AI 경쟁은 2025년 중국 '딥시크(DeepSeek)'의 등장 이후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AI라는 글로벌 격전지 한 가운데서, 'AI 중심도시' 광주는 그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고 힘차게 도약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
      2025-06-04
    • 『문학들』 여름호, ‘계엄 이후의 문학’을 논하다
      문학의 경계를 넘어 광주 정신의 담론을 견고하게 쌓아 올리고 있는 계간 『문학들』 2025년 여름호(통권 80호)가 출간됐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계간 『문학들』은 이번 여름호에서 '계엄 이후의 문학'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반복되는 폭력의 역사 속에서 이번에는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것인지, 또 이렇게 쌓인 감정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서동진은 정치와 반정치, 비정치: 내란 정국의 정치를 생각한다에서 "찰나의 현실로 존재하다 사라"진 괴담 같은 계엄과 헌재의 대통
      2025-06-02
    • '용아문학관' 건립 등 사업추진 결의
      사단법인 용아박용철기념회사업회(이사장 김용하)가 지난달 28일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제5회 용아문화예술제 행사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김용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용아문화예술제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하고 학술발표와 3권의 도서 발간 등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올해에도 풍성하고 내실있는 기념사업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사 및 임원 재선임과 자격 요건 △지난해 결산 및 경과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등
      2025-06-02
    • [남·별·이]'보성 홍보대사' 김용국 시인 "홍익 얼쑤를 실천하며 아름답게 늙고 싶어요"(2편)
      '보성 홍보대사' 김용국 시인 "홍익 얼쑤를 실천하며 아름답게 늙고 싶어요"(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김용국 문화관광해설사는 70여 년 생애 대부분을 전남 보성에서 보냈습니다. 1952년 보성군 보성읍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2025-06-01
    • [남·별·이]'시와 차, 소리' 능한 보성 홍보대사, 김용국 시인(1편)
      '시와 차, 소리' 능한 보성 홍보대사, 김용국 시인(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김용국 문화관광 해설사(시인)를 만난 곳은 전남 보성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서였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태백산맥』 집
      2025-05-31
    • 이서현 첫 시집 『특별한 선물』 출간
      시인에게 가장 특별한 선물은 자신의 첫 시집이 아닐까요. 2024년 <문학공간>과 <문학춘추>를 통해 등단한 이서현 시인이 처녀시집 『특별한 선물』(시와사람刊)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계절을 맞이하며 움튼 감정들과 순간순간 머물렀던 빛과 그림자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은 햇살처럼 따스했던, 어느 날은 바람처럼 쓸쓸했던 마음들이 한 송이 한 송이 시가 되어 피어났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끈기를 갖고, 모든 인연과 온정을 나누며 편안한 얼굴과 큰 마음으로
      2025-05-28
    • 전남 영광군, 강항문예제전 백일장대회 개최
      전남 영광군은 불굴의 선비정신으로 애국충정을 다한 수은 강항(姜沆: 1567∼1618)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5년 강항문예제전 및 백일장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영광 출신 강항 선생은 정유재란 때 의병 활동을 하다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압송되었는데, 그곳에 머물면서 일본의 역사, 지리, 관제 등을 알아내어 고국으로 보내는 한편 일본에 성리학을 전했습니다. 선조 33년(1600) 귀국한 후 벼슬을 사양하고 독서와 후진양성에만 전념하였으며, 그가 남긴 '간양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2025-05-26
    • 밀알중앙회 제13기 강사랑환경대학 개강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학장 박기종, 대표 고광현)이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13기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이번 과정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해설'을 주제로, 8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 5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됩니다. 전체 강의는 이론 14회, 현장교육 4회 등 총 18강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강사랑환경대학은 지난해 환경교육법에 따라 호남 최초로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3년 제1기 개강 이후 지금까지 총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2025-05-26
    • [남·별·이]'검정고시 3관왕' 중국교포 김옥화 씨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검정고시 3관왕' 중국교포 김옥화 씨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대학에 진학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지난 15일 야학 '나무와숲학교' 2025년도 1차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쓰고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고등반 김옥화 씨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선족 교포인 김옥화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사이에 초·중·고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잇달아 합격한 화제의 인물. 1996년 3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전남 화순에 정착한 김 씨는 중국
      2025-05-24
    • '무등산 시인' 故 범대순 11기 추모식
      故 범대순 시인 제11주기 추모식 및 '백지시회'가 오는 31일 오전 11시, 범대순시문학관(광주 북구 하신마을길54번길 6)과 카페마실 등지에서 열립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원탁시회, 문학들 출판사 등 생전에 고인이 활동했던 단체의 문인들과 학계 인사들 그리고 유족이 준비한 이날 행사는 고인의 작품 세계를 기리는 시회와 무등산 시가문화권 기행 등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향, 그 맨발의 시학'으로, 범 시인의 고향과 관련한 시와 산문을 모아 함께 감상할 예정입니다. 사금파리이고 개똥이고
      2025-05-23
    • 정범종 작가,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 출간
      극중 인물로 풀어내는 '춘향'의 새로운 해석 현대판 <춘향가> <춘향전>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제주4·3평화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정범종 작가가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문학들 刊)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는 한 편의 극을 펼쳐 보는 듯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반도에서 "지난 이백 년 동안 무대에서 가장 유명한 이"가 바로 '성춘향'이라는 소설 속 극작가 이민규와 연출가 김윤도
      2025-05-22
    • 임금남 시인, 시조집 '시인의 길' 출간
      해학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삶의 결 '참신' '시인의 길'은 어떤 길일까? 2018년 등단 이후 매년 시집을 내고 있는 임금남 시인이 올해는 시조집 『시인의 길』(한림刊)을 출간했습니다. 현대시와 디카시에 이어 시조로 영역을 넓혀 일곱 번째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임 시인은 자기만의 개성을 구축하여 맛깔나는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조의 율격을 바탕으로 예스럽고 구수한 작품을 빚어냈습니다. 그동안 상재한 시집마다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2025-05-21
    • 꽃과 詩로 화합 이룬 광주 화정동 D아파트
      "아파트 단지 안에 꽃가게가 생긴 이후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D'아파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앞에 놓인 울긋불긋 화사한 화분들을 바라보면 싱글벙글 미소가 번집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3월 새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화원을 개설하자'는 안건을 의결해 4월 초 '행복충전소'라는 꽃가게를 열었습니다. 화원을 경영했던 한 주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청으로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예산 300만 원을 지원받아 근사한 꽃집이 차려졌습니다. 운영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회에서 맡는데 계절
      2025-05-20
    • 화순문협, 장흥·고흥 일대서 문학기행 성료
      한국문인협회 화순지부(화순문협)는 지난 17일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벌교·고흥 일대 문학관을 둘러보는 봄철 문학기행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원들은 청보리밭 푸른 물결 일렁이는 남도 땅에 짙게 흐르는 문학의 숨결을 호흡하며 문학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첫 행선지로 한승원 소설가의 문학 향기가 물씬 나는 장흥 안양면 해산토굴로 향했습니다. 지난해 딸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들썩였던 해산토굴은 평온한 일상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문학강의실로 사용되었던 해산토굴은 한승원
      2025-05-19
    • [남·별·이]'K-컬쳐 알리미' 염상섭 "꾸밈없고 당당한 볼리비아..깊은 감명"(2편)
      'K-컬쳐 알리미' 염상섭 "꾸밈없고 당당한 볼리비아..깊은 감명"(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2개월간의 코이카(KOICA) 국내 교육을 마치고 염상섭 씨가 안착한 곳은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였습니다. 남미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2025-05-18
    • [남·별·이]'K-컬쳐 알리미' 염상섭, 산티아고 순례길서 깨달음 "남을 위해 살자"(1편)
      'K-컬쳐 알리미' 염상섭, 산티아고 순례길서 깨달음 "남을 위해 살자"(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올해 고희를 맞은 염상섭 씨는 퇴직 이후 지난 10년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전남 지방자치단
      2025-05-17
    • 정연우 시인, 첫 시집 『만약 당신이』 출간
      정연우 시인이 등단 이후 16년 만에 첫 시집 『만약 당신이』(문학춘추 刊)를 출간했습니다. 계간 《문학춘추》로 등단한 정 시인은 대학 2학년 재학 중 뜨거운 연애 이후 결혼을 선택했고, 10년 넘게 공부에 매진해서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서 9년째 '곡성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시인의 정서는 인간애로 넓어졌습니다. 정 시인의 이번 시집은 비유와 해학,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부모를 향한 절절한 감정이 절제된 언어로 담겨 있습니
      2025-05-15
    • 사진가 16인의 앵글에 담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호외'는 매우 긴박하고 중대한 뉴스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발행되는 신문을 말합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는 몇 차례 길거리에 뿌려지는 '호외'를 목격했습니다. '호외'는 대문짝만한 사진과 커다란 제목 활자가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다음 날 새벽 계엄령이 해제되기까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속 기소까지, 호외에 실린 사진들은 살아 펄떡이는 역사의 증언자로 다가옵니다. 12·3 계엄
      2025-05-14
    • 위홍환 시인, 에세이집 '노년의 아름다운 삶' 발간
      60세가 넘고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노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 부자로 살았거나 가난했거나, 권력을 누리고 살았거나 평범했거나 노년에 이르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3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한 퇴직 교육자가 늙어가는 삶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노년의 아름다운 삶』(문학들刊)의 저자 위홍환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저자는 광주 조대부고와 조대여고에서 2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조대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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