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구하러 맨홀 들어간 5자녀 아버지, 장기기증으로 마지막 희생
동료를 구하려다 의식불명에 빠진 40대 시각장애인이 생을 마치며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7월 14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48살 이용호 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간장과 신장(양측)을 나눴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씨는 7월 6일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가 쓰러진 것을 보고 주저 없이 안으로 들어가 동료를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이 씨는 대구광역시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으나, 아
2025-09-11